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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7호] 당신, 3인의 책
당신,
3인의 책
자기 결정
파스칼 메르시어(페터 비에리) / 은행나무
해본사람들 대표 권성대
나에 대한 타인의 시선, 그 시선으로부터 시작된 자기검열에 여러분의 삶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요? 누군가의 시선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것은 나 스스로에 대한 자기정의, 취향과 정체성, 신념과 행동을 스스로 만들고 선택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자기 결정의 삶과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삶을 설명하고 정의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깊이 있는 표현들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자기결정의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방향도 알려 줍니다. 자기다운 삶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상적 공공철학하기
박정택 / 한국학술정보
(재)대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금홍섭
보시다시피 《일상적 공공철학하기》는 총 세 권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2016년 우연히 대학원 수업 과정에서 접했는데, 제목부터 좀 딱딱해 보이고 교재 같아 보이지만, 절대로 그런 책이 아니랍니다. 세 권 모두를 사실 필요도 없고, 1권부터 차근차근 일독하신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대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정택 교수님이라는 사실을 아신다면 더욱더 친근감을 가지실 수 있지 않을까요?
책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은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철학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이 지은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을 아실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130만 부를 훌쩍 넘길 만큼 과잉(?) 판매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정의란 무엇인가》가 미국식의 정의를 규정한 책이라면, 《일상적 공공철학하기》는 우리나라식의 정의를 규정한 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는 내내 미국 등 외국의 사례에 대해 뭔가 불편함을 느꼈지만, 《일상적 공공철학하기》는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특히 《일상적 공공철학하기》는 공공의 영역에서 일하고 계신 공무원, 공익적 목적의 활동을 하고 있는 언론인이나 시민운동가가 읽는다면 합리적인 사고와 정책결정을 내리는 데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 《일상적 공공철학하기》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 현대문학
직장인 이주리
반복되고 고된 일상에 지친 소년은 발자크의 소설을 읽으며 은밀한 즐거움을 찾았고, 소년의 사랑이 담긴 발자크의 소설을 통해 소녀는 새로운 인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살아가는 것만으로 벅차 꿈을 꾸는 법을 잃어 버린 누군가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저 또한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이 책을 권하고는 합니다. 읽는 내내 설렘으로 가득했던 제 마음처럼 당신에게도 이러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정리 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