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5호]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누구나 시민활동가 시즌1 오프닝 파티

 

 

내가 사는 도시가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사는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나’에서 시작한 고민은 ‘우리’로 번져 나간다.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민활동가가 될 수 있다. 

 


 

 

지난 4월 10일 청춘다락 1층에서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다. 이날은 ‘누구나 시민활동가 시즌1’ 오프닝 파티가 열린 날이었다.
오프닝 파티 시간이 다가올수록 삼삼오오 사람이 모였다. 대학생부터 마을활동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저마다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청춘다락을 찾았다. 
‘누구나 시민활동가’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자체 제작하고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시민이 원하는 권력 감시, 주민참여 활동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자발적이고, 독립적으로 진행한 ‘누구나 정상회담’처럼 사회변화를 꿈꾸는 시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의제가 선정되면 시민활동가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민활동가 선정과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에 시민운동 및 시민참여에 해당하는 사업을 기간(매월 1일~15일) 내에 제안한다.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진행하고, 협의회를 거친 후 시민활동가의 사업을 매월 1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권력 감시와 더불어 시민참여에 관한 주제라면 어떤 사업이든 신청 가능하다. 마을 주민이 직접 집행부와 의회를 감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 아르바이트 권익 침해 개선 등 일상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이날 누구나 시민활동가 홈페이지와 신청 방법 소개를 맡은 혁신청 김영진 대표는 “누구나 시민운동을 하고 싶다면, 인원에 제한 없이 시민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민사회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테이블별로 모인 사람들은 “나는 OO활동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각자 하고자 하는 시민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성매매 문제부터 학교 협동조합, 대학교 학생주권, 마을 문제, 장애인 성교육, 청년 휴식공간, 지원 공모사업에 대한 활동 지속성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누구나 시민활동가’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제안을 받고 있다. 

 


글 사진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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