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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5호] 당신, 3인의 책
당신,
3인의 책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직장인 장주미
‘산다는 게 뭘까’란 고민을 하다 들어간 도서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었다.
다름이 인정되지 않는 세상의 기준이 나를 아프게 하고 있었음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고 사랑할 용기를 준 책이기에 매년 다시 읽게 되는 책이다.
‘나를 사랑하자.’
물론 모두가 쉽게 말하지만 책은 정신병원이란 낯선 공간을 통해 우리가 왜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는지를 알려 준다.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 베로니카, 마리아, 에두아르도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다.
20킬로그램의 삶
박선아 / 어라운드
직장인 이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연히 누군가의 추천 글을 보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샀던 《20킬로그램의 삶》. 내가 이 책에서 느낀 것은 ‘편안함’이었다. 저자 박선아는 어떤 난해한 마음이나 무던한 생각들도 편안한 문장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 이 책을 산 건 재작년 5월이지만, 지금도 종종 머리가 아프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꺼내서 아무 챕터나 읽고 다시 덮는다. 그만큼 나에겐 안정제 같은 책이다. 그래서 주변에 이 책을 추천하거나 부담 없이 선물한다. 마음에 쉼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떠오르는 누군가에게 이 책에 끼워져 있는 필름 사진 뒷면에 짧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 봐도 좋다.
“작은 집에서, 넓은 사람과, 깊은 마음으로” (《20킬로그램의 삶》 중에서)
세계 최고의 교육법
류선정, 나승빈, 깅봉선 외 6명 / 이마출판사
학원 강사 천민수
교육은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젯거리 중 하나이다. 무엇이 제대로 된 교육이며, 우리의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우리나라의 교육의 현주소를 알려 주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나침반과 같은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명확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재 우리의 교육은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지 않을까.
누구나 들어 봤을 각 나라의 교육정책들을 비교해 가며, 우리에게 맞는, 나에게 맞는 교육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유익한 책이다.
정리 이주연, 황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