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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5호]감나무사진관1
수통골을 찾는 승객을 내려 주고 버스는 종점으로 향한다. 수통골 시내버스 종점.
먼저 온 버스 옆에 나란히 주차하고 기사들은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한다.
편도 50분에서부터 100분까지, 꼼짝없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은 길기만 하다.
그래서 아무리 쉬는 시간일지라도 커피나 물 따위를 마음대로 마실 수가 없다.
그래도 종점에 내려 얼굴 보고 웃을 수 있는 동료가 있어 다행이다. 하나, 둘, 셋. 김치!
글 사진 성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