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7호] 문화예술인 좌담회

▶ 참여자

ㅁㅂㅎ 대전독립영화협회 민병훈 사무국장

ㅂㅇㅅ 대전문화연대 박은숙 협동사무국장
 

ㄱㄷㅇ 인디레이블 반지하멜로디
 

김다영 기획팀장

▶ 진행

ㅇㅇㅇ 월간 토마토 이용원 편집국장

기사머리글

ㅇㅇㅇ 이제 민선 6기입니다. 권선택 당선자가 내어 놓은 문화예술 관련 공약이 꽤 있었죠. 6월호 월간 토마토에서도 지방선거 전, ‘2014 지방선거문화단체 협의회’에서 시장 후보자에게 보낸 문화정책 질의서를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권선택 당선자의 공약과 답변서를 두고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읽어보시고, 권 당선자의 문화예술정책에 관한 답변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총평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ㄱㄷㅇ 일단 읽으면서 공감하는 공약이 몇 개 있었어요. 특별히 “이건 괜찮다!” 했던 것은 없었고요.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카이로드 관련해서 예산낭비와 소음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것을 보면서는 공감했어요. 또 대전이 지역 대표성을 드러내는 축제가 없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두 문제에 관해서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요.

ㅁㅂㅎ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 공약이 워낙 구체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권선택 당선자의 공약이 나아 보였지만, 절대평가로 본다면 구체성이 미흡한 부분이 있죠. 평이하다. 다행이다.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ㅂㅇㅅ 최근 시정에 있어 문화영역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권 당선자는 물론이고 시장 후보자가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훨씬 문화분야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약이 구체적이지 못한 것은 전반적인 부분에 관한 파악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방향은 없지만, 문화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 때문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후보자는 옛 충남도청이 앞으로도 시민대학으로 활용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

권선택 후보자: 적절하지 않다

⇨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중부캠퍼스 유치
 

⇨  구 충남도청사의 역사적 의미 계승
 

⇨  발전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상권 대폭 활성화 기능

  

  

ㅇㅇㅇ 권 당선자 답변만 놓고 보면, 시민대학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도청활용방안 관련 답변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ㅁㅂㅎ 권선택 당선자의 답변 중 가장 놀랐던 것이 ‘한예종 유치’였습니다. 이게 가능한가? 아무래도 권 당선자가 가장 무리수를 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술대학이 생기면, 소비가 늘어난다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해야 하고, 적절한 것을 생각하다가 한예종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역 대학 예술관련학과와 연계해 통합형 예술학과를 만든다거나 각 대학 예술 학과의 교류센터나 통합지원센터 등을 만든다고 했으면 좀 더 실현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ㅂㅇㅅ 이미 도청 활용방안에 관해 몇 년에 걸쳐 밑그림이 나온 상황이에요. 도청 부지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또다시 새로운 것을 유치한다고 하면, 시장이 바뀔 때마다 도청에 관한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는 말이 되죠.

ㄱㄷㅇ 저는 시민대학에 다니면서 도청이 역사적인 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십 대 중에 그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예요. 사실 그런 건물이면, 그것에 맞게 건물을 활용해야 하잖아요. 그걸 알고 나니까 그간 도청 건물에서 했던 시민대학이나 호락호락 페스티벌 같은 것은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콘텐츠를 넣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대전 원도심에 문화공간을 활용한 원도심의 문화 활성화 방안을 갖고 있나?

권선택 후보자: 있다

⇨ 근대문화예술 특구지정 운영

⇨ 창작문화예술단지 조성

⇨ 원도심 문화공간 지원 및 홍보 확대

⇨ 문화공간의 물리적 환경 개선 사업 시행

  

  

ㅇㅇㅇ 권 당선자가 문화 활성화 방안으로는 문화예술특구지정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특구로 검토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공약을 내세울 정도면 원도심에 관한 이해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도심활성화방안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ㅂㅇㅅ 7월 29일부터 지역문화진흥법이 시행되잖아요. 법에 따라 문화도시, 문화지구의 지정 지원 등이 이루어질 텐데 거기에 맞춰서 예술 특구를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것과 맞물려 거론되고 있는 내용인 것 같은데, 잘 된 거리를 본 적이 없어서 우려되는 부분이 많아요. 그런 특구 지정이 되면, 구체적으로 경계지역이 생기고 자유롭게 발전하는 데에 도리어 방해가 돼요. 음식, 문화예술 등 거리 앞에 이름 붙은 곳이 많은데, 사실 그런 느낌이 별로 없잖아요. 특구도 그럴 확률이 높죠. 문화예술분야는 법제로 되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다른 여타 특구나 특화와는 별도로 신중하게 접근했으면 합니다. 문화 공간이 일단 많아지니까 공간끼리 연결하거나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민병훈

  

  

ㅇㅇㅇ 전통 나래관이나 동구청소년종합문화센터도 문을 열 테고, 자생적으로 생기는 공간까지 하면 공간이 참 많네요. 구역을 나누어서 소규모 디렉팅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ㅂㅇㅅ 이제 어떤 공간을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기존 공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죠. 문화예술인도 예술인을 위해 만든 공간과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요. 지역 문화에 투자를 많이 하지만, 인적자원이 함께 성장하지 못했죠. 공적인 공간이 늘어나면서 무게중심이 관 쪽으로 쏠리니까 잠식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게 공적 공간을 늘리면서 인적자원이 함께 성장했다면, 그것을 감당할 민이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제 정말 어떻게 그곳을 채우고, 어떻게 인적자원이 성장하도록 도울 것인지를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ㄱㄷㅇ 지하멜로디에서 일하며 느낀 거지만, 문화 관련 일을 하고 싶어하는 젊은 친구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네트워킹이 잘 안 돼서 서로 어떻게 일을 꾸리고, 해나가고 있는지 궁금한데 그게 잘 안 돼요. 저희가 잘하고 있는지 어디선가 피드백을 받고 싶기도 한데, 어디를 가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요.

ㅇㅇㅇ 지역 곳곳에서 20대 청년 기획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이후가 문제죠. 갈 데가 없어요. 의욕이 있어도 그걸 받아줄 기반이 약한 거죠. 

ㅁㅂㅎ 독립영화협회를 이끌면서 그런 문제를 많이 느낍니다. 제가 협회를 이끌고 있지만, 협회에서 생계를 해결할 수는 없거든요. 아직도 좋아서 하는 단계지만, 어려운 건 사실이죠. 문화산업진흥원이 생기고 독립영화가 산업예술로 분류되면서 더 힘들어졌어요. 독립영화는 결과물을 내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산업예술이 될 수 없거든요. 그러니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하지 못하고 있고요. 독립영화나 만화는 순수예술로 분류되어야 해요. 저는 그나마 다른 곳에서 생계를 해결하면서 이 일을 하는 여력이 되었지만, 다음 세대에게까지 그것을 요구하기는 힘든 거죠. 근원적인 문제지만, 계속해서 성과 위주로 문화예술정책이 지원되니까 인력양성에는 쏟을 여력이 없어지는 거예요.

ㅂㅇㅅ 문제는 거기에서부터거든요. 관이 동반자로 생각할 기획자 인력이 대전에 있는지 되물어야 해요. 이제 하드웨어가 아니라 관이 그런 쪽에 지원해야 한다는 거죠. 관과 파트너쉽을 가지고 움직일 사람이 없으면, 진정한 민관협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ㅇㅇㅇ 힘들겠지만, 민의 영역에서도 움직여야 해요. 공공기관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계 맺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는 정말 사람이 중요한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역 양성을 위한 사람을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죠.

  

  

현재 대전에서 이루어지는 축제 중 지속 가능한 축제와 폐지되어야 할 축제가 있다고 보는가?

권선택 후보자

⇨ 지속 가능한 축제

효문화뿌리축제, 사이언스 페스티벌, 계족산 맨발 축제

⇨ 폐지되어야 할 축제

푸드&와인페스티벌

⇨ 또 다른 축제 복안

동네, 마을마다 소규모 단위로 열리는

작은 지역공동체 축제 양성 및 지원

마을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기존 축제 재평가 후 예산 재조정

기업, 민간, 기타 재원 마련

  

  

박은숙

  

  

ㄱㄷㅇ 대전에서 열린 축제를 몇 군데 다녀봤지만, 여태껏 있었던 축제를 가서 즐긴다기보다는 ‘이런 게 있구나.’ 정도였어요. 드라마페스티벌이나 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ㅁㅂㅎ 드라마페스티벌은 축제 자체가 노리는 것이 가십 정도의 이야깃거리라면, 어느 정도 성과는 드러난 거죠. 그런 부분만을 만족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지역에서 하는 축제라면, 지역에 돌아오는 게 고려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유명인사를 보러 사람이 많이 오는 게 다는 아니잖아요. 지역에도 뭔가 남아야 해요. 일본의 유명한 축제 대부분이 아주 작은 도시에서 만든 거예요. 결국, 전통이죠. 필요 때문에 생긴 것을 지속하면서 유명해진거죠. 대전엔 그런 축제가 없어요.

ㅇㅇㅇ 가만히 보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어떤 강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ㅂㅇㅅ 뜻밖에 많은 시민이 대표성을 띈 축제가 있었으면 하는 욕구가 있어요. 뿌리 축제나 푸드&와인 페스티벌도 그런 바람을 발현한 축제죠.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ㅇㅇㅇ 미디어의 영향력도 있는 것 같네요. 세계의 축제 같은 것을 보며 “왜 우리는 없나?”라는 욕구를 키우는 거죠. 그런 축제야말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가 어려운데 말이죠.

ㅁㅂㅎ 폐지와 재개가 반복하면서 축제의 한계성이 많이 생겼어요. 궁동에서 청년이 모여서 했던 궁민대잔치 같은 게 좋은 사례였죠. 재작년까지 했던 것 같은데, 작년부터 열리지 않더라고요. 그런 축제에 지원금을 왕창 주자는 게 아니라 지속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는 것도 관에서 해야 하는 일 같습니다.

ㅇㅇㅇ 그런 측면에서 사이언스 페스티벌도 시도 자체가 나쁘지는 않아요. 그런데 좀 멀다는 거죠. 저 역시 과학 도시에 사는 시민이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 먼 이야기 같거든요. 내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ㅁㅂㅎ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다른 지역에도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는 대표적인 축제였던 것 같아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축제라고 볼 수 있죠. 그러니까 꼭 대덕특구로 가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1년 내내 가동하면 어떨까 싶어요.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가 아니라 과학단을 꾸리고, 로봇축구 같은 것을 학교에 찾아가 직접 보여주는 거죠. 그렇게 하면, 선순환이 이루어지죠. 지역 시민도 대전이 과학도시라는 것을 체감하고, 과학자들 역시 대전이라는 도시를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큰 축제는 1년 내내 가동하거든요. 제대로 하려면 그게 맞고요. 대덕특구에서만 며칠간 물대포 몇 번 쏘고 말기에는 아깝죠.

 ㅇㅇㅇ 그런데 ‘축제’라는 것만 단독으로 논의되는 것도 불편해요. 큰 틀에서 보면 도시에서 어떻게 시민에게 여가를 줄 것인가를 놓고 이야기하는 건데, 축제만 덩그러니 놓고 생각해서는 안되죠. 축제를 위한 축제, 이벤트성을 띈 행사가 아니라 전체 틀을 놓고 근본적인 고민했으면 해요.

ㅂㅇㅅ 그런 측면에서도 인력양성이 중요해요. 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이 양성되고, 거기에서부터 무언가를 함께 해야지. 사실 관에서 다 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계속 모래성 쌓는 일만 하는 거예요. 앞으로 이런 고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다영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발굴, 활용에 대한 정책을 갖고 있나?

권선택 후보자: 있다

⇨ 문화유산보전위원회 구성운영

⇨ 사라진 문화유산 찾기

⇨ 사라진 문화유산 복원

  

  

ㅇㅇㅇ 대전에 있는 문화유산 관련한 이야기도 나누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유산 관해서는 관련 부서나 기구, 위원회 형태로 형식적인 뭔가를 둬야 한다는 맥락인 것 같습니다.

ㅁㅂㅎ 대전이 내셔널 트러스트를 처음 시작한 도시잖아요. 부끄럽게도 최초로 불을 켜고도 그게 전혀 퍼지지 못한 상황이 되었죠. 목원대학교 김정동 교수를 시작으로 근대문화유산에 관한 획기적인 것이 많이 마련되었고, 많은 인력이 커 왔는데 도시 특성상 그런 것이 다 사그라졌죠. 가장 안타까운 것 중 하나예요.

ㅂㅇㅅ 문화유산 담당이 신설되고 관리가 되어야 해요. 충남문화역사연구원 같은 규모면 좋겠지만, 당장 어려우니까 우선 문화재단에 신설되어서 문화유산을 문화산업으로 양성하고, 콘텐츠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에 종무문화재과가 있지만, 관리보존 위주잖아요. 문화재단 사업영역에서도 문화유산 관련 분야는 없어요. 축제도 역사가 바탕이 되어야 설득력이 있잖아요. 주춧돌은 무시하고 기둥만 세우려고 하는 느낌이에요.

ㅁㅂㅎ 미국 역시 건국한 지 별로 안 된 나라지만, 자신들의 역사에 결부된 것이라면 만화책조차도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요. 대전도 집중화해서 가치를 부여할 것들이 있는데 거의 사라졌죠. 대구도 관광이 없는 도시였는데, 근대문화거리가 관광도시로 급부상했잖아요. 대전이 대구보다 근대건축물이 훨씬 많았죠. 근대 100년이 대전역을 내리면서부터 시작했거든요. 그걸 다 지켜냈으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쉬워요. 공무원들이 사고의 전환을 할 때예요.

ㅇㅇㅇ 다비치 안경원 자리를 대전시에서 매입하지 않은 것이 상징적인 일이었죠. 원도심 활성화나 대전시 문화예술 정책 분야가 문화유산과 떨어져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구성요소를 복합적으로 보고, 도시 계획을 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ㄱㄷㅇ 문화유산은 젊은이들에게 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되었으면 해요. 젊은 사람들도 어떤 것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 배우고 깨닫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용원

  

  

ㅁㅂㅎ 독립영화협회의 입장에서는 대전영상위원회가 다른 지역 영상위원회처럼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운영예산부터가 다른 지역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것이 안 된다면, 차선책으로 영화나 만화가 기초예술로 분류되어야 독립영화가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민선 6기에는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합니다.

ㅂㅇㅅ 대전이 하나하나 보면 참 예쁜 도시예요. 다 모아 놓고 보니까 예쁘지 않은 거죠. 공간에 대한 재활용이나 고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형미인이 아니라 자연미인으로 돌아갔으면, 새롭게 뭔가를 짓는 것이 아니라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ㅇㅇㅇ 민선 6기에는 문화예술분야에 다양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점점 시민도 도시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고요. 단시간에 도시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지속성에 관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이수연 사진 박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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