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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7호] 두런두런
“나와유, 봐유, 타유, 水포츠 센터예유.”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이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대청水포츠센터라는 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개장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대청 에코 공원부터 산호빛공원까지 2.5km 구간에서 카약·레프팅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그곳에 가면, 자전거 전용도로와 오토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주소 대전시 대덕구 대청로167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 대전시립미술관 김준기 학예연구실장에게 듣는 강의를 펼칩니다. 7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강좌는 총 8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프로그램을 보시고, 관심이 가는 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도 있고요. 모든 강좌를 다 듣고 싶은 분은 대전시민아카데미 비회원은 7만 원, 회원은 5만 원의 수강료가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는 분은 042.489.2130으로 연락해주세요.
프로그램
7.10(목) 미술사, 감성학, 예술학
7.16(수) 서구미술과 근대성(미술관 현장수업)
7.24(목) 한국, 동북아시아 그리고 미술
7.31(목) 20세기 한국과 미술
8.13(수) 민중에서 대중으로, 민중미술에서 팝아트까지
8.20(수) 사회예술 1:비판예술과 행동예술
8.28(목) 사회예술 2: 공동체 예술과 공공예술
9.4(목) 과학의 시대와 과학예술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 시민공동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어벤져스>라는 영화를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영웅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곳에 홍길동이 없는 것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홍길동이야말로 진정한 토종 영웅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하고 싶은 말이 이것은 아닙니다.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대전소셜어벤져스’라는 기가 막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이제 막 공동체를 만들어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동체학습, 민주적 의사결정방법, 커뮤니티 맵핑, 팟캐스트 도전하기 등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일을 작당 모의할 예정인가 봅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환영합니다. 참여하고 싶은 것을 찾아 참여하세요. 당신도 영웅입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www.socialavengers.net에 들어가 확인하세요. 전화하고 싶다면 042.334.1253입니다.
믹스페이스 드디어 개관
대전극장이 문을 닫고, 썰렁했던 그 거리였습니다. 옛 대전극장 자리에 공연장 하나가 생긴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발 빠르고 귀 빠른 토마토 독자 여러분 중에는 “다 아는 걸 또 이야기한다.”라고 타박할 수도 있겠죠. 이제 믹스페이스 개관이 코앞에 닥쳤다니까요! 개관을 앞두고 7월 6일과 12일에는 공연도 있어요. 7월 6일 오후 6시에는 ‘붕가붕가 전국시대 대전 편’이고요. 7월 12일 저녁 6시에는 ‘해피로봇밴드투어 대전 편’이에요.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분은 www.facebook.com/mixpace에서 확인하세요.
믹스페이스 대전 중구 대흥동 4-4
혹시몰라준비한팀 앨범 발매
“원래 그렇잖아요.”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로했던 혹시몰라준비한팀이 앨범을 냈더랍니다. 그렇게 낸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는데 이제야 냈더랍니다. 6월 30일부터 혹시몰라준비한팀의 앨범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앨범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일단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혹시몰라준비한팀과 연락해보세요. 친절한 답변과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해줄 거예요. 북카페 이데와 도시여행자 1층에서도 혹시몰라준비한팀의 앨범을 만날 수 있어요. 앨범에는 ‘원래 그렇잖아요’ , ‘Its Okay’, ‘Happy there?’라는 곡을 수록했어요. 혹시몰라준비한팀이 더 많은 곡을 녹음해서 더 많은 앨범을 낼 수 있게 이번 앨범 많이 사세요.
혹시몰라준비한팀 www.facebook.com/hoksimolla
호락호락페스티벌 올 9월에 열려
많은 사람이 물었습니다. “네! 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작년 7월 초에 옛 충남도청에서 펼쳤던 호락호락페스티벌을 올해는 9월 19, 20, 21일에 엑스포과학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올해도 호락호락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열려요!
양안다 시인 등단 소식
지난 2012년 11월, 월간 토마토에 소개했던 대전대학교 문예창작전공 양안다 씨가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지난 인터뷰에서 “첫 문장을 쓰기 위해 10시간 이상을 매달린 적도 있다.”라고 말했던 그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2014년 ‘공원을 떠도는 개의 눈빛은 누가 기록하나’ 등 다섯 편의 시가 현대문학 6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양안다 시인은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시를 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랜 시간 좋은 시를 써 주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대전문화재단 ‘아티언스 랩 투어’ 참가자 모집
과학 도시 대전이라는 것은 대전 사람만 빼고 다 아는 사실입니다. 대전 사람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가슴이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면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전문화재단이 ‘문화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상상력과 호기심 충족을 위한’ 아티언스 랩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아티언스 랩 투어는 청소년이 대덕연구개발 특구 내 연구원과 국립중앙과학관, 역사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관람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취약계층 청소년이 과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나기를 희망하며, 이 사업을 진행합니다. 대전 시민 대부분 머리로만 아는 ‘과학의 도시’를 이 도시의 청소년은 가슴으로 배우기를 바랍니다.
+ 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진행합니다
참가 신청은 담당자와 전화로 사전 협의 후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대전문화재단 www.dcaf.or.kr
전화 042.480.1035\
이메일 art7@dcaf.or.kr
일마고 이전 오픈
토마토에서 소개했던 일마고 기억하세요? 수제 햄버거가 정말정말 맛있는 일마고(IL Margot)가 새집으로 이사갑니다. 원래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아요. 걸으면 1분, 달리면 30초 정도 걸릴까요? 원래 있던 곳 맞은편에 있는 작은 주택 1층에 레스토랑과 갤러리를 같이 운영한다고 해요. 어떤 분위기로 바뀔지 기대됩니다. 메뉴는 바뀌지 않고 그대로라고 해요. 7월 초에 새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하니 새집 구경할 겸 놀러 가보세요.
새집 주소 대전시 중구 대흥로121번길 17 일마고
전화 042.257.5585
제19회 여성주간기념 대전시민 걷기 한마당
고백합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입니다.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드높이는 주간’이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1996년 7월 1일부터 지정한 주간이라고 합니다. 이제 꼭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7월 5일 여성 주간을 맞이하여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에서 “성 평등, 안전사회를 향한 한 걸음 더!”라는 걷기한마당을 펼칩니다. 오전 여덟 시부터 걷기를 시작합니다. 신청은 다음카페 “대전시민걷기 한마당” 인터넷 접수 게시판에서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와도 진행합니다. 여성은 강합니다. 우의와 우산을 지참하세요. 간식은 각자 준비합니다. 문의는 대전여성단체연합으로 합니다. 아래 카페 주소와 전화번호 남깁니다.
대전시민걷기한마당 cafe.daum.net/tjwww
문의 대전여성단체연합 042.383.3534
사)대전문화유산울림 산성지킴이 활동
산성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이 앞장섰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산성에 올라 산성을 깨끗하게 하고, 산성과 신 나게 노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6월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 다섯 번 밖에 기회가 남지 않았습니다. 7월은 5일입니다.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두 시까지입니다. 이번엔 계족산성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회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 자원봉사시간까지 줍니다. 아름다운 산성을 오르면서 산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지요. 어머, 세상에! 대전에 살면서 아직도 산성을 모르세요?
문의 042.252.2238 cafe.daum.net/djchwoollim
사람과 통하는 원도심 투어, 둘! 전통시장에서 만나요
대전역에서부터 목척교까지 놀러 가 본 적 있어요? 그냥 휘리릭 지나간 것을 놀러 갔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곳의 역사를 배우고,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며 그곳을 거닐어 보세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7월 26일 토요일 오전 아홉 시 반부터 열두 시 반까지고요. 중앙시장 일원에서 투어가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하지만, 초등학교 정도는 다녀줘야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신 나는 원도심 투어!
참여 방법? cafe.daum.net/djchwoollim을 방문하여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습니다. 작성 후 woollim282@hanmail.net로 쏘아 주세요. 선착순 접수이며, 참가비와 체험비 자료집 모두 무료입니다. 서두르세요. 이런 기회는 없어요. 없어.
2014 대전근현대사전시관 특별기획전 ‘春岡 김영한’
교과서로만 접하던 그때 그 시절을 온몸으로 경험한 역사 속 인물을 만났습니다. 하얗게 센 머리, 굽은 허리로 단상에 올라 그는 말합니다.
“군 시제사 대전공장에 다녔던 때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한 달 7원의 봉급을 받아 생활했던 그, 대전군 대전읍이던 시대를 살았던 그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60~70년대 근대사를 지나 현대까지 100년이 조금 못 되는 세월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보통학교에 다니던 시절 쪽지시험지, 학습장 하나 버리지 않았고, 기억 속에 남은 대전 근대 모습을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아온 세월의 흔적을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제1기획전시실(구 충남도청 본관 1층)에 전시했습니다.
대전의 옛 모습이 궁금하세요? 당신이 책으로만 봤던 그 시절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전시는 9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2014 대전광역시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 동구밖
싫은데?’라고 대답하지 말고 한 번만 잘 생각해보자. 지난 6월 21일 개막한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은 토요일마다 집에서 게임만 하는 친구를 위해 준비했다. 쉬는 토요일이면, 컴퓨터 안으로 들어가려는 친구들아. 밖에서 한 번만 놀아보고, 재미없으면 다시 들어가도 좋다. 공연마당, 나눔전시마당, 체험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물론 재미없어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오는 게 더 의미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7월 19일 대전복합터미널 야외광장
7월 26일 용수골 야외무대
8월 2일, 30일 상소동 삼림욕장
9월 20일 은행교 전망데크
오후 2시~6시
월간 토마토 두런두런 모집
월간 토마토에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식을 모집합니다.
자원봉사자 모집이라던가 팔고 싶은데 끙끙거리는 제품 소식이라던가 강아지를 찾는다거나 하는 작은 소식을 모집하니까요. 어려워 마시고, 연락 주세요.
연락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던가요? 070.4351.4419로 전화해서 “두런두런”이라는 암호를 말하면, 받아적기 시작합니다.
월간 토마토의 편집 방향과 크게 다르다면, 편집국장에게 큰 소리 들을 수도 있지만요. 걱정마세요. 4419가 감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