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8호] 진잠여행기자학교

진잠은 우리가 살면서 보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다.    (변장원, 성룡초 6)

진잠에는 주민들이 많진 않지만 모두 자연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김태희 충남중 3)

학생들이 교실보다는 자연에서, 교과서보다는 사람과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월간 토마토와 (주)공감만세가 함께 진행한 ‘진잠여행기자학교’가 지난 7월 12일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9주에 걸쳐 진행한 진잠여행기자학교는 초·중학생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학생들은 진잠을 둘러보고, 주민을 만나 이야기도 들었다. 진잠 주민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할머니들과 진잠 특산물 미르쌀로 함께 김밥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글로 써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일기장에 쓰듯,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지난 7월 12일은 특별한 졸업식도 준비했다. 학생들이 다양하게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진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 진잠 주민의 공연으로 꾸몄다. 대학가요제 출신 정재진 씨는 멋진 기타연주와 노래를 선보였고, 김동순 씨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진잠경’을 들려줬다.  진잠여행기자학교에 참여했던 충남중학교 3학년 김지수 학생은 “학교에서는 공부만 하는데, 여기서는 여행도 하고, 글 쓰는 것도 배워서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글 사진 송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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