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9호] 연극, 가까이 있어요
이음 아트홀, 배우들이 연습 중이다.
둔산 아트홀, 뮤지컬 <심장>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대전에는 많은 소극장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90년대 중반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예사랑 소극장이 문을 닫고, 2007년 중구 대흥동에 극단 드림의 드림 아트홀이 문을 열었다. 그전까지 대전에 소극장은 한 곳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후 2009년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이 함께 소극장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소극장지원사업으로 대전시에 많은 소극장이 생겼다. 주로 대흥동을 중심으로 자리했다. 그렇게 생겨난 소극장은 조금씩 자리 잡는 곳과 잠잠히 자리만 지키는 곳으로 나뉘었다. 그러다 2013년부터 하나씩 소극장이 늘었다.
주로 서구, 유성구였다. 유성구에는 극단 드림의 이음 아트홀을 비롯해 극단 앙상블의 펀펀 아트홀, 도룡동에 자리한 공간 아트홀이 둥지를 틀었다. 서구 둔산동에는 둔산 아트홀과 소극장 봄이 문을 열었다. 다섯 개의 소극장 중 이음 아트홀, 공간 아트홀, 둔산 아트홀, 세 곳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