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0호] 두런두런

대전문화공간 벌집

함께 만들기 프로젝트

새집 마련한 벌집, 벌들에게 꿀을 주세요

대전 청년 콘퍼런스, TEDx Daejeon 등 꼼지락거리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대전 청년들의 ‘공간’ 벌집이 이사했어요. 유성구 어은동 106-5번지에서 107-1번지로 공간을 옮겼는데요. 벌집 버전 2를 만들려고 청년 꿀벌들이 107-1번지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해요. 어은동 107-1번지 지하 1층과 지상 2층이 꿀벌들의 공간이에요. 코워킹 스페이스나 만남을 진행할 미팅공간 등이 2층에 채워질 거고요. 스튜디오와 강연장은 지하 1층에 마련할 거예요. 그간 청년 꿀벌들이 꿈꿔왔던 많은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 같아요. 청년들이 다른 벌집을 찾아 나선 이유는요. 그동안 지냈던 공간이 많은 일을 진행하기에 좀 비좁았다고 해요. 계약 기간도 만료되어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그래서 공간을 구하다 보니까 좀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꿈을 꾸고, 이루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품었다고 해요. 제대로 만들려고 보니 많은 것이 필요했나 봐요. 10월 중순 문을 열 예정이고요. 청년 꿀벌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래서 말인데요. 이 청년 꿀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거 어때요? 도움의 손길은 맛있는 꿀도 좋고, 공간에 필요한 책상이나 의자도 좋아요. 더 다양한 시민을 만나고, 다양한 가치를 끌어내는 일을 벌일 청년들과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더 자세한 내용은 www.birlzip.me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개인플레이 ‘새 보컬’ 영입

안녕하세요! 개인플레이’를 잘 부탁합니다
  
  

개인플레이의 보컬 류가영 씨가 어여쁜 아가를 가져서 당분간 밴드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입니다. 당분간 개인플레이에서는 가영 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어요. 흑흑.

그동안 무대에서 펼친 에너지를 이제 예쁜 아기에게 쏟아야 한다고요! 한동안 무대에서 보기는 힘들겠지만, 가영 씨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겠죠? 엄마가 되는 가영 씨 축하합니다.

그래서 개인플레이에서 새로운 보컬을 영입했어요. 박정현 씨라고요. 개인플레이의 음악과 음색이 맞는 보컬을 찾다가 발견한 분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보컬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밴드 개인플레이에 많은 관심 주세요. 저희도 공연할 때 꼭 불러주세요. 찡긋.

  

  

개인플레이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bandgainplay

  

  

혹시몰라준비한팀의 대전투어

혹시몰라준비한 대전 투어
  
  

대전에서는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라면 정정할게요. 그런데 대전에서 활동하는 밴드가 대전에서 대전투어를 하는 것은 그동안 보지 못했네요. 기발한 발상으로 파격적인 공연비로 혹시몰라준비한팀이 대전투어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난 9월, 중구 대흥동 믹스페이스와 서구 둔산동 Buddy6에서 공연했거든요. 아직 못 본 분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10월 11일에 서구 탄방동 The Place에서 투어의 방점을 찍는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답니다. 혹시몰라준비한팀의 신곡도 마구 방출되니까요. 어서 가보세요.

문의 010.3232.2023

  

  

공연문화놀이터 휴지, Place 2094

새로운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9월 26일, 문을 연 공간 두 곳을 소개할게요. 먼저 ‘공연문화놀이터 휴지’는요. 서구 갈마동에 생긴 음악전용공연장이에요. 이 공연장은 월드뮤직앙상블 다울이라는 단체에서 만든 공연장인데요. 다울은 대전빛소리앙상블에서 세계민속악기를 주제로 전국 순회공연을 하던 김광수 대표가 만든 단체예요. 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공연 문화를 대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래요. 지난 26일 오픈 공연에서는 슈퍼스타K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던 김지수 씨와 밴드 바닐라 어쿠스틱의 공연이 펼쳐졌다고 해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예술문화 확산,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예술공연 및 교육사업 확대, 예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확산’을 위해 이곳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지역밴드나 음악인에게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니까요.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해주세요.

  

  

공연문화놀이터 휴지

주소 대전 서구 대덕대로162번길 51

문의 070.4416.2209     

  

  

  

  

9월 초에 문을 연 PLACE 2094는 서구 둔산동 2094번지에 있어요. 이곳은 둔산동이 막 생기기 시작할 때 상업시설로 번화했던 곳이었어요. 그러다 점점 상권이 옮겨가고, 지난 시간의 빈자리만 남은 곳이 되어버렸어요. 이런 곳에서 거점을 마련해 개인 작업도 하면서 뜻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꿈을 품은 성인석 대표가 PLACE 2094라는 이름으로 공간을 만들었어요. 공간은 ‘대관’ 위주로 쓰일 예정이고요.

작업실이 필요한데 임대하기가 어려운 분들, 대전에서 coworking space를 찾는 분들에게도 어울릴 것 같아요. 다음은 성인석 대표가 보내준 공간 소개 글이에요.

“PLACE 2094는 장소와 공간을 만드는 저의 이름입니다. PLACE 2094 는 아름다운 사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장소입니다. PLACE 2094 는 가치 있는 것들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모이면 새로운 가치와 의미가 생성되는 장소이기를 바랍니다. PLACE 2094 는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둔산동에서 거점을 마련하고 싶어 찾았던 분들 모두 문을 두드려 보세요.

  

  

PLACE 2094

주소 대전 서구 문정로170번길 16

블로그 blog.naver.com/marktup

문의 010.8953.8146

  

  

메타댄스 프로젝트 공연 안내

무대 위 아름다운 당신의 몸짓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현대무용, 월간 토마토에서도 지난 6월 그 감동의 현장을 다녀왔었는데요. 대전 서구문화원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현대무용단 ‘메타댄스 프로젝트’가 하반기 정기공연을 10월에 가질 예정입니다. 좀 더 많은 시민에게 현대무용을 보여주고, 현대 무용이라는 장르에 가진 편견을 깨기 위해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라는데요. 6월에 가지 못한 분들 지금이 기회라는 건 아시겠죠? 이번 공연에서는 ‘우아한 시체놀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림자 도시’ 등 세 작품을 선보일 거예요. 달력에 동그라미 크게 그려 넣으세요. 10월 1일부터 3일까지이고요. 모든 좌석이 만 원이래요.

주소 대전 서구 계룡로 553번길 38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

문의 010.4190.1038

  

  

극단 터 연극 <스트립티즈> 소극장 마당에서 공연합니다

자유인가요 아닌가요
  
  

폴란드 작가 스와보미르 므로제트의 1961년도 작품인 연극 <스트립티즈>가 극단 터에 의해 대전에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극 <스트립티즈>는 어떤 날 알 수 없는 공간에 갇힌 두 사람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 A와 B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인생의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간에 갇히게 되면서 자유와 삶에 관해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유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당신은 혹시 어떤 것에 속박된 것은 아닐까요? 1985년 놀이패 ‘얼카뎅이’로 시작해 2014년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여준 극단 터가 표현하는 연극 <스트립티즈>를 기대합니다.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소극장 마당에서 만나요.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 456 성우빌딩 지하 1층 소극장 마당

문의 010.3429.6104

  

  

평가제도 바꾸기 모임 함께해요

우리 모여서 함께 바꿔요
  
  

공무원 시험, 임용시험 등 각종 취업시험에서 인성시험을 가장 먼저 본다면 어떻게 바뀔까요? 양심적인 사람, 마음에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든 시험에서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을 뽑으려고 하면, 아마 세상 사람 모두 더 착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까요? 조금이라도 변한다면, 매일 도서관에서 머리 싸매고 앉아 자기만 바라보는 사람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적인 이야기라고요? 풀잎연대공동체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면 사람들이 모여 이런 이야기를 나눠요. 조금씩 바꿀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건 어때요?

문의 042.320.2338

장소 중구 대흥동 이슈대안학교

  

  

문화예술기획자양성과정

문화예술이 궁금하니? 기획자가 되고 싶니?
  
  

(주)공감만세와 월간 토마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하는 청년 문화예술기획자, 문화관광기획자 양성과정,  지난 9월 1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진행 중입니다.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에 관해 궁금했던 청년들이 모여 눈을 빛내며 수업에 참가하고 있어요. 문화예술기획이나 공정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있는 20~30대 청년이 모여 있답니다. ‘벌써 재미있는 강의는 다 끝났나?’ 했는데 아직 한참 남아 있더라고요. 몰래 도강이라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관심 있으시면 시간을 확인한 후에 도강해 보세요.  한 강연자는 “문화예술을 재미만으로 할 수 없다. 내가 있는 곳을 바라보고, 깊이 있는 기획을 하려고 해야 한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네요. 문화예술과 지역, 공정 여행에 관심 있는 분은 주의 깊게 지켜보세요. 다음에 또 이런 강연이 무료로 펼쳐질지 어떻게 알겠어요?

문의 042.335.3600(공감만세)

  

  

대전현대미술협회 기획전

‘골목길 박스갤러리 24시전’

미술과 함께 놀아보세요
  
  

2012년부터 14년까지 대흥동 골목길을 밝혀 주었던 미술이 갤러리에 모였습니다. 골목에 설치한 아크릴 박스에 매년 다른 그림이 걸려있던 중구 대흥동 골목 일대를 보신 적 있나 모르겠네요. 24시간 환하게 불을 밝히며 골목을 빛내주었죠. 올해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5주간 전시가 열렸는데요. 그동안 못 본 분들을 위해서 우연갤러리에서도 일주일간 작품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무심코 지나쳤던 분들, 골목을 빛냈던 전시 보러 한 번 오시겠어요?

주소 대전 중구 대흥동 187-2 

전시기간 10.23~10.29

  

  

10월 9일, 신랑 김준태 군과 신부 박은영 양 결혼

라가찌와 아멜리에가 결혼 잔치를 연다고 합니다
  
  

대흥동 카페 도시여행자의 예쁜 두 주인장, 라가찌와 아멜리에가 결혼식을 연다고 합니다. 10월 9일 한글날, 중구 문화동 The BMK 컨벤션 웨딩홀 오후 2시입니다.  그동안 도시여행자에서 둘을 볼 때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이제 정말 부부가 된다고 하니 또 얼마나 깨를 볶을까요? 한동안 도시여행자에서 고소한 냄새가 마구 풍겨오겠죠? 힝. 지금처럼 예쁘고 사랑스럽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축하합니다. 짝짝짝.

  

  

중구 대흥로139번길 골목변화

골목이 변하고 있어요
  
  

월간 토마토가 있는 대흥로139번길에는 작은 와인바 ‘일비노’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집 앞을 지나는데, 집 안에 있던 물건을 모두 내놓길래 물어봤어요. 집이 팔렸고 곧 8층짜리 원룸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또 일비노를 지나 스마일칼국수 쪽으로 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는데요. 그곳에서 바로 보이는 목욕탕 건물도 역시 어느날 철거되고 있더라고요. 올 여름이 지나자 대흥로139번길은 변화의 바람이 훅 불어왔습니다. 골목의 모습이 또 한 번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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