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9호] 두런두런

사진
다부진 모습으로 내년에 만나요

제 1회 블루블랙 페스티벌 취소

메르스가 많은 행사와 모임을 멈추게 했습니다. 7월 11~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블루블랙 페스티벌 역시 취소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왜 연기를 하지 않고 취소를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협동조합 몽땅의 장소영 대표는 “1년 전부터 준비한 페스티벌이기에 날씨, 날짜부터 많은 것을 기획했습니다. 7월 중반부터 8월 중순까지 지역마다 페스티벌이 있고, 7월 초에 맞는 콘셉트로 기획했기에 내년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내년으로 미루어진 만큼 좀 더 괜찮은 장소와 더 좋은 라인업으로 많은 분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분이 기다렸던 만큼 내년에 더 알찬 기획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여행도서관을 함께 만들어요

도시여행자 2층 여행도서관

그곳에 있기만 해도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장소, 도시여행자 2층에 여행도서관을 준비합니다. 여행도서관은 멤버십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언제라도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책이 필요합니다. 읽지 않는 여행에세이나 가이드북을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는 아메리카노나 음료교환권으로 바꿔드립니다. 함께 책장 좀 훑어 보아요. 

도시여행자|대전 중구 보문로 260번길 17

  

  

수화 이모티콘 '히로'를 소개합니다

농아인의 날 출시한 수화 이모티콘

카카오톡에서 ‘수화를 알려주는 꼬마 영웅’ 히로가 출현하였습니다. ‘히로’는 ‘안녕, 힘내, 축하해, 사랑해’ 등을 수화로 알려줍니다. 히로는 열린 책장 디자이너 지혜진 씨가 제작한 첫 번째 작품입니다. 혜진 씨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농인입니다. 열린책장 강화평 대표는 “처음에 디자인을 다른 곳에 부탁했는데, 수화가 영 어색했어요. 혜진 씨가 만든 수화이모티콘이 비장애인이 만드는 것보다 훨씬 정교하게 이들의 언어를 표현했어요.”라고 말합니다.

카카오톡에서 2천 원을 내고 수화 이모티콘을 구매할 때마다 다음 카카오가 수화영상 도서 사업을 위해 천 원을 기부합니다. 이 수익금으로 전국 천여 개 공공도서관에 수화 영상도서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전래동화『금도끼은도끼』,『선녀와 나무꾼』과 같은 것을 접하지 못하는 농아인도 많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가 있듯 농아인을 위한 수화 도서도 필요합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히로’를 찾아주세요.

  

  

시장에 가면

7월 도시 '시장 대 모음' (대전)

●  삼팔광땡장

일시:  숫자 3과 8이 들어가는 모든 날

        오후 7시~10시

장소:  북카페 이데 앞

특이사항:  야시장, 버스킹 있음,

              마스코트(곰순이) 있음

  

  

●  대전아트프리마켓

일시: 7월 4일(토) 오후 12시~6시

장소: 목척시장

특이사항: 많은 셀러, 창작품과 구제품 등

             다양한 물건 있음

  

  

●  짜투리 시장

일시: 7월 18일(토) 오후 3시~7시

장소: 산호여인숙 골목

특이사항: 정감 있음, 맛있는 음식 있음,

             두루 사용 가능

  

  

수상한 마켓

일시: 7월 3일(금), 17일(금) 오후 2시~7시

       (매월 첫째, 셋째 주 금요일)

장소: 카페 디아로마 괴정점

특이사항: 언더 1412라는 작업실을 가진 팀이 수상한

마켓이라는 브랜드로 여러 장소에서 프리마켓을 진행

하고 있음, 카페 디아로마에서는 카페 마당 잔디에서

진행함

일시: 7월 4일(토), 25일(토)

장소: 대흥동 하얀책상 지하 공연장

특이사항: 수공예품 있음, 공연도 가능함

  

  

●  메르시엠 플리마켓

일시: 7월 11일(토), 25일(토) 오후 2시~7시

장소: 반석동 메르시엠

특이사항:  7월 11일 오후 7시부터 재즈공연 있음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대해 생각해보자

7월 원, 공재 포럼

메르스 때문에 원,공재 포럼도 6월 한 달을 쉬었습니다. 7월에는 원,공재 포럼이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7월 원,공재 포럼은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지난 6월 24일 ‘꿈의 도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관 협치 중간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신설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그간 분산되었던 기능을 한곳으로 모아 도시재생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공재 포럼은 다양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장소|공감만세 4층 여행정거장 (대전 중구 대종로 451 4층)

일시|7월 14일 (화) 오후 7시 30분

  

  

출판사 창작과 담론 편집위원 모집

“이 시대의 예술과 담론을 휘파람처럼 놓아보고, 세월 같이 견주어보고, 고백처럼 비틀어보는, 출판사 창작과 담론입니다.”

출판사 창작과 담론 카페의 소개 글입니다. 월간 토마토는 지난 4월, 출판사 창작과 담론을 만난 후 종합문예지 『불시착.』 1호 출판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세상이 아프다고 하는 것을 바라볼 줄 알고,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공부하는 이들입니다. 함께 쓰고, 함께 모여 만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때로 엉뚱하고, 너무 진지해서 지켜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그들이 편집위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그들이 생각하는 출판사 창작과 담론의 인재상은 “책과 글을 사랑하는 분, 인간에 대한 믿음을 아직 저버리지 않은 분”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분이 이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일을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창작과 담론 편집위원 지원방법

블로그(blog.naver.com/changdambooks)에 접속해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고 이메일(changdam.books@gmail.com)로 지원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출판사 창작과 담론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changndam)에서 확인하세요.

  

  

네팔을 도와주세요

메르시엠 플리마켓 네팔 모금 운동, 수잔이 들려주는 네팔 이야기

7월 11일 카페 메르시엠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네팔 친구를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플리마켓 한쪽에서 모금운동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메르시엠 문경식 대표가 배재대학교에 유학 중인 네팔 친구 ‘아나수야’를 만나면서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네팔은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원봉사하는 사람도 많이 빠져나가고, 복구가 더딘 곳은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시간을 문도 없는 집에서 살아야 하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구호 물품을 보내려고 했지만, 물품보다는 기금을 마련해 아나수야에게 전달하면, 아나수야가 네팔에서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 전달한다고 합니다. 기부 금액은 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적은 돈이라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7월 11일 메르시엠 플리마켓에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7월 3일 지족동 카페 잇수다에서도 이전 개장식과 함께 네팔 지진 기금 마련 행사를 진행합니다.《PRAY FOR NEPAL》전과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수잔 사키야에게 네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카페 메르시엠|대전 유성구 반석동로 40번길 78-18

  

  


읽고 듣는 날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출판사 남해의 봄날 신간 출간

거대한 도시가 아닌 작은 지역에서는 도시와는 방식이 다른 일이 생기고,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도시를 벗어나 섬으로 간 청년들이 ‘주식회사 메구리노와’를 운영하며 5년여간 겪은 여정을 기록한 책,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대도시와 대기업에서 벗어나 외딴 섬에서 만난 지역 사람들과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거듭한 두 젊은이의 삶은 건강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일본의 미래를 바라보는 책,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입니다.

  

  

My Past Memories

피아니스트 박세환 앨범

재즈와 뉴에이지를 표현하는 아티스트 박세환의 두 번째 앨범이 출시되었습니다. 감미로운 선율 아래 서정미 넘치는 연주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미국과 일본의 동료 연주자들이 참여해 더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그의 이번 앨범은 감미로운 선율부터 현란하고 웅장한 기풍의 연주까지 넘나들고 있습니다.

  

  

"2015 대전이라는 도시"

『상상 2호 출간』

도시 대전에 관해 다양한 각도로 이야기하는 인문학 잡지 『상상』2호가 출간되었습니다. 대전시민아카데미가 펴낸 『상상』2호에는 지역 노동 현장의 목소리, 충남 청양 비봉면 강정마을의 석면폐광산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반대 주민의 사연, 일제강점기에 찍은 옛 ‘소제호’ 사진을 통해 본 대전의 탄생, 대전시의 도시재생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더 좋은 삶을 위하여 서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꿈”이란 의미가 담긴 ‘상상’.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읽기’를 원하는 분은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전화|042.489.2130

이메일| tjca@hanmail.net


글 사진 황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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