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2호]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실험실, LAB2050 개소식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실험실

LAB2050 개소식


“로봇이 인간 노동의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며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없는 시대에 대한 불안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담대한 상상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회계약’을 탐구하고 실험하며 그 길을 찾고자 합니다.”
― 다음세대 정책실험실 LAB2050 






2050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실험실 ‘LAB2050’은 2050년, 우리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같이 정의하고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곳이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사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제안하고, 실험하는 비영리 민간 정책연구소 LAB2050은 사회변화를 꿈꾸는 미디어와 교육혁신가들이 자리 잡은 공공그라운드(옛 샘터 사옥)에 사무공간을 열었다.
3월 23일(금) 오후 7시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B1 001 스테이지’에서 LAB2050의 개소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는 사회 혁신을 기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와 이혜영 아쇼카코리아 대표는 축사로 개소식의 문을 열었다. 정재승 교수는 “얼마나 많은 성공을 했느냐가 아니라 실패를 통해 지혜와 성찰을 모아,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원재 LAB2050 대표의 〈다음세대 정책실험실 ‘LAB2050’을 시작하며〉가 시작되었다. 그는 광고를 하나 보여 주었다. 버스운전기사가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하며 앞으로 졸음이 몰려와도 걱정이 없겠다고 말하는 광고다. 이 광고를 보고 있으면 개운치 않다. 2050년, 기술의 변화로 점차 노동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과연 미래를 낙관할 수 있을까? 미래는 기술 변화로 고용불안이 커진다. 갈수록 뛰어난 인재들은 안정적인 일에만 머물며, 도전과 혁신은 사라지고, 불평등은 커져 간다. LAB2050은 디스토피아에 대한 공포를 유토피아에 대한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연구한다. 변화의 씨앗을 찾아,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2050년은 다가오고 있다. 지금의 20대가 50대가 되는 그때, 그 세상은 많은 변화를 맞이할 것이고 LAB2050은 앞서 그 변화를 준비하는 실험을 해 나갈 것이다.





글 사진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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