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릿광대의 꿈

공 연 명┃마술과 저글링, 그리고 꿈과 희망 어릿광대의 꿈
공연장소┃공간아트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577번길 37)
공연기간┃2015.12.20 ~ 2016.01.26
주관단체┃극단놀이터
소 개┃
 

□ 공연소개

언제나 즐거워 보이는 광대의 모습. 그러나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늙는다. 화려한 조명아래서 환호를 받던 어릿광대도 늙으면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조명이 꺼진 무대의 쓸쓸함과 같다고나 할까. 화려하고 익살스러운 광대가 나이가 들어 노쇠해 지면 어떤 모습이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늙은 광대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꿈속에서의 젊은 광대도, 현재의 늙은 광대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사명감은 변치 않습니다.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광대의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을 찾습니다. 사람은 늙지만 광대가 주는 즐거움과 희망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 Synopsis

어느 늦은 오후. 공원에 노쇠한 광대 지팡이를 짚으면서 등장한다. 주위를 둘러보고 의자에 앉는다. 빵을 먹으려다 관객을 보고는 반쪽을 나주어 준다. 다시 자리에 앉아 빵을 먹는다. 빵이 썩었다. 이미 반쪽을 먹은 관객에게 미안해한다. 우유를 주며 사과를 한다. 다시자리에 앉은 광대는 이내 잠이 든다. 잠이든 광대는 꿈을 꾼다. 꿈속의 광대는 젊은 시절의 광대. 꿈속에서 광대는 멋진 공연을 펼친다. 화려한 비둘기 마술, 몸속 여기저기서 비둘기가 나온다. 손수건이 갑자기 지팡이가 되고 다시 지팡이가 되고, 어디선가 새장이 나타나고... 외발자전거를 타는 묘기를 보여주고, 신나는 저글링 데블스틱, 시가박스, 디아볼로, 곤봉 돌리기와 접시돌리기. 관객과 신나는 공연을 하고 마지막으로 예쁜 장미꽃을 만들어 공중에 띄우고 다시 꽃가루로 만들어 공중에 날린다. 서서히 공연이 끝나고 다시 현재로... 잠든 광대는 잠에서 깨어나서 손에든 장미꽃 한 송이를 보고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막이 내린다.

 

※저글링(juggling)
하나 이상의 도구를 이용하여 던지고 받으며 궤적을 만들거나 몸의 균형을 잡는 등의 묘기. 주로 볼, 클럽, 링, 모자 등을 던지고 받으며, 막대의 무게 중심을 이용하는 데블스틱, 줄의 탄성과 회전력을 이용하는 디아볼로 등이 있다. 다른 운동에 비해 장소나 시간의 제약이 적으며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등을 필요로 하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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