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영
2017-01-04월간 토마토의 원나영 디자이너입니다 반가워요!
제가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프랑스자수인데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커피 한잔 마시며 자수 놓기를 하고 있어요.
긴 시간은 아니어도 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답니다.
<<히구치 유미코의 자수 12개월>>책으로 기본 수 놓는 법을 배웠습니다.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던 것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만큼 책 디자인을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ㅎㅎ)
제가 느낀 프랑스 자수의 매력은 어떤 기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모양이 나온다는 것이에요.
그만큼 다양한 표현도 가능하고요!
엄마 생일 선물로 드릴 꽃무늬 파우치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에게 처음치고 굉장히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보시면 다양한 기법이 사용된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번에는 가방에 겉면에 넣을 자수작업을 할건데요!
검은색 라인으로만 작업해 볼 겁니다.
낙엽과 깃털 모양을 여러 기법을 넣어서 만들려고요.
도안은 러프하게 이러한 느낌으로-
보편적으로 천에 도안을 그려 넣고 작업을 하는데
저는 초크를 잘못 사서 그런지 그림이 안 그려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맨 무늬에 작업합니다!
기본 점선 모양인 ‘러닝 스티치’도 있지만, 사슬 모양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네요.
‘체인 스티치’라고 합니다.
이렇게 낙엽 모양이 완성되었어요!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근사한 모양이 되었네요.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작업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바로 이어서 낙엽을 자수 놓을 건데요.
줄기 부분을 점선으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요렇게요!
저는 작업하면서 방향을 정합니다.
이게 나을 거 같다. 저게 나을 거 같다~ 맘에 안 들면 바로 풀어버리기도 하고요.
실은 낙엽도 몇 번은 풀었어요!
다음 주에는 좀 더 많이 완성된 자수를 보여드릴게요.
얼마나 완성이 될지는 예측 불가, 앞날은 알 수 없는 것!
그렇지만 최선을 다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