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매거진 월간 토마토의
출판에 대한 새로운 상상
월간토마토는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글을 쓰고
디자인하는 것뿐 아니라 인쇄부터 포장까지도 손으로 진행하는 수제 콘텐츠입니다.
비효율적이고 느린 방법을 택함으로써 책 한 권이 지니는 무게와 소중함을 논합니다.
«월간 토마토»는 검은색 잉크로만 직접 찍어낸 출판물입니다. 검은 망점으로
이루어진 사진은 색색의 자료가 이야기보다 더 먼저 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생각하기보다는 읽기가, 읽기보다는 보기가 더 쉬운 시대에, 보는 콘텐츠가 아닌 읽는
콘텐츠를 통해 독자가 ‘사유’에 집중하고 텍스트를 따라 우리와 소통하기를 바랍니다.
대전에서 문화예술 잡지를 발간합니다. 지역에 살며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고민할
만한 이야기들을 월간지로 엮어 보내고, 지역 문화 공간을 일구며 ‘살고’ 있습니다.
잊혀져가는 옛 마을을 찾아 이야기를 기록하고, 오늘 우리 동네의 문제를 고민합니다.
마을이 모여 지역을 만들듯,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튼튼한 지역 콘텐츠를 이룹니다.